2007년 05월 26일
나 다시 돌아갈래
이 얼마만에 쓰는 새 포스팅인가. 그리고 동시에 얼마만에 맛보는 차분한 일상인가. 정신을 차려보니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5월이 어느새 끝자락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난 한 달 동안 내 생활은 완전히 헝클어졌다. 내면을 울리는 독서도, 그리운 벗들과의 만남도, 스스로를 단련하는 운동도, 즐거운 애니 감상도 모두 멈춰버렸다. 사회에 대한 관심도 사그라 들었다.
모든 것은 블로그가 말해준다. 이제는 내 삶의 거울과 거의 비슷한 곳이 된 이 장소가 이번 5월 만큼 썰렁했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니까. 그나마 위안이 되어 준 것은 PS2 게임중에서도 명작으로 꼽을 만한 '페르소나3'가 유일했고, 그 증거로 5월의 유일한 포스팅도 '페르소나3' 리뷰뿐이다.
물론 최소한의 변명은 존재한다. 어쨌든 현재 내 삶의 터전은 '군대'이고 바로 내가 일할 '자대'에서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변명이다. 아무리 군대에 있고 적응기였다 해도 좀더 독한 마음을 먹었다면, 좀더 의지가 강했다면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지킬 수 있었을 테지.
다행히도 이제 적응은 끝났다. 말 한 마디로 모든 게 바뀔 수 있고,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하는 곳이 군대고 거기에 새삼 불만을 가질 일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한편으로 박소위나 박소위님이라 불리는 것도 익숙해졌고 약간 어두운 식당이나 해지는 풍경 같은 사소한 모습들까지 익숙해졌다. 무엇보다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제 내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갈 준비가 되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변명 거리조차 없는 것이다. 처음에 각오했던 것처럼, 훈련을 받으러 떠나던 날 다짐했던 것처럼 한바탕 싸워 보자. 무엇과? 나 자신의 나약한 면들과. 내가 존경하는 군대의 한 선배가 - 정말 오랜만에 이 정도로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다. -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일은 영혼의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다. 그 선배에게 이 말은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믿는 '내면으로의 길'도 그와 거의 비슷하리라. 영혼의 순수함은 나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존재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니 싸워야지.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을 더 이상 나열할 필요도 없다. 해야 할 일들은 아주 명확하니까.
모든 것은 블로그가 말해준다. 이제는 내 삶의 거울과 거의 비슷한 곳이 된 이 장소가 이번 5월 만큼 썰렁했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니까. 그나마 위안이 되어 준 것은 PS2 게임중에서도 명작으로 꼽을 만한 '페르소나3'가 유일했고, 그 증거로 5월의 유일한 포스팅도 '페르소나3' 리뷰뿐이다.
물론 최소한의 변명은 존재한다. 어쨌든 현재 내 삶의 터전은 '군대'이고 바로 내가 일할 '자대'에서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변명이다. 아무리 군대에 있고 적응기였다 해도 좀더 독한 마음을 먹었다면, 좀더 의지가 강했다면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지킬 수 있었을 테지.
다행히도 이제 적응은 끝났다. 말 한 마디로 모든 게 바뀔 수 있고,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하는 곳이 군대고 거기에 새삼 불만을 가질 일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한편으로 박소위나 박소위님이라 불리는 것도 익숙해졌고 약간 어두운 식당이나 해지는 풍경 같은 사소한 모습들까지 익숙해졌다. 무엇보다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제 내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갈 준비가 되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변명 거리조차 없는 것이다. 처음에 각오했던 것처럼, 훈련을 받으러 떠나던 날 다짐했던 것처럼 한바탕 싸워 보자. 무엇과? 나 자신의 나약한 면들과. 내가 존경하는 군대의 한 선배가 - 정말 오랜만에 이 정도로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다. -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일은 영혼의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다. 그 선배에게 이 말은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믿는 '내면으로의 길'도 그와 거의 비슷하리라. 영혼의 순수함은 나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존재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니 싸워야지.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을 더 이상 나열할 필요도 없다. 해야 할 일들은 아주 명확하니까.
# by | 2007/05/26 00:14 | 트랙백(3)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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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자기 자신과의 타협을 보는게 좋다랄까요. 카레이도스타의 소라처럼
항상 밝고 긍정적이게 모든일을 하시는겁니다!!
뭐,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홍염// 네. 일단 마음이 다시 편안해진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한 달 넘게 본 생활의 궤도에서 벗어나 있었더니 점점 고장이 날 것 같았거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