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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힘든 일정이 하나 끝났다.
그래도 남았던 잔업을 마무리하고, 선후배들과 맛난 저녁밥 먹고 수다 좀 떨다 오니 밤 10시. 피곤하긴 엄청 피곤한데 그동안 전혀 못했던 게임 좀 하고 싶다고 오랜만에 플스2 패드를 들었다. 넣은 게임은 거의 마지막 부분에 돌입한 페르소나3 FES 후일담. 40분 쯤 하니 졸음이 쏟아진다. 게임을 하는데 졸음이 쏟아진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그것도 이 게임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그 정도로 피곤했다는 뜻이다. 그래도 앞으로 2층만 더 내려가면 save 포인트가 있기에, 졸음을 참고 마지막 힘을 내던 찰나.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적 조무래기들의 기습을 받았다. 그냥 던젼에서 돌아다니는 이름 없는 A,B,C의 일당들. 빨리 내 턴이나 돌아와라, 한 번에 끝내주마..... 그때 어떤 놈의 전체공격 한방, 마침 주인공 캐릭터의 약점 속성. 주인공 사망. 게임 종료. 1시간 동안 진행하며 얻은 돈, 경험치, 아이템 모두 아디오스! .........................그냥 OTL. 이 게임, 어렵다고 말은 많이 들었고 실제로 여러 번 당해봤지만 레벨 업도 충분히 해서 여유 있다고 생각한 지금마저 엑스트라의 기습 한 방에 무너질 줄은....하하...하하하.... 이래서 요즘은 어려운 게임엔 손이 잘 안 간다. 게이머 근성? 직장인 스트레스에 KO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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