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물연대
한동안 다른 소식들에 밀려 조용하다 싶었더니, 모레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한 사람의 죽음이 불을 지핀 것일까? 고 박종태씨에게 애도를 표한다. 또 다시 힘든 싸움이 되겠지. 벌서부터 물류대란 파장, 공권력 투입 등등의 살벌한 단어들이 보인다. 이분들이 'Stop!'하면 한국경제의 주춧돌인 수출에 큰 타격이 온다는데, 그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분들에게 고맙다고는 못할 망정 어떻게든 혹사키키려고 난리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피해 안 보는 나라. 그것이 세금폭탄 반대하는 분들이 늘 주장하는 대한민국이다. 질서나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개인사업자? 세상에 어느 게인사업자들이 일방적인 계약조건을 감수하고 해고를 문자로 통보받는다냐.
2. 한예종
처음에는 단순히 괴상한 문화정책의 폐해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알고보니 온갖 문제가 다 겹쳐있다. 이념 문제도 상당히 작용하는 듯한데, 희한하게도 실용성을 내세운 이번 정부 때가 오히려 이념 갈등이 심하다. 참여정부 시절에도 국x법, 사x법 등을 둘러 싸고 진통이 심했지만 그때는 싸울만한 집단끼리 목소리를 드높엿다면, 이번엔 사회 전방위적으로 이념 논란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방송, 역사, 학교, 예술, 책, 인터넷, 거리...이러다가 김치도 못먹게 할지도 모르겠다. 새x갛잖아...
3. 모든 비정규직
비정규직법이 탄생했을 때부터 예고된 일. 2년 뒤의 정규직 전환 기회는 2년 한시 비정규직 양산으로 귀결될 것이란 예측은 사실이었다. 정확히는 곧 사실이 될 것이다. 사람을 2년 한정의 배터리로 보는 것은 어디서 배운 못된 생각일까? 사람이 나쁜 짓은 안 배워도 잘 한다는데 계약직을 모두 해고하려고 벼르는 어른들이 딱 그렇다. 집 강아지도 2년이면 함부로 못하게 되건만,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사람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곳에서 진정한 발전은 불가능하다.
4. 이름없는 사람들
곧 감시자들, 비판가들, 행동가들. 무관심하기 쉬운 곳의 아픔과 문제점을 알려주고 방안을 모색하며 직접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블로그의 발달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 사람들이 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약간이나마 희망을 퍼뜨려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나같은 사람도 용기를 품고서 미래의 고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